오버랩 : 너와 나의 서울
'오버랩(overlap)'은 영화에서 사용되는 기법 중 하나로, 한 장면이 다른 장면과 겹쳐지며 점차 변환되는 순간을 말합니다. 이는 무대 위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연결하면서 관객을 자연스레 이야기의 흐름 속에 빠져들게 합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너와 나의 서사가 서로 겹치고 연결되는 도시, 서울의 모습은 마치 오버랩의 순간 같습니다.
서울, 과거의 발자취와 현대의 새로운 흐름이 어우러지며 다양한 사람과 삶, 문화가 교차하는 곳입니다. 자연스레 '나'가 서울에 부여하는 의미도 달라집니다. 에너지와 볼거리가 넘치는 도시, 추억이 담긴 고향, 치열한 삶의 현장까지, 하나의 장소에서도 시선의 초점을 무엇에 맞추는지에 따라 느낄 수 있는 감정은 다양합니다.
루미나르는 일곱 가지 질문에 사진으로 답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에서의 여러 시간과 공간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그 안에서 교차하는 우리의 기억과 감정이 어떠한지를 시각화해 표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다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의 서울은 어떤 곳인가요?